♣산 넘고 물 건너...

캄보디아 베트남을 다녀와서

만경산 2007. 6. 26. 18:35

@ 캄보디아 씨엠립

 

캄보디아의 수도는 프놈펜이다, 이번에 내가 관광한 씨엠립은 캄보디아 북쪽에 위치하는 왕코르 왕국의 근거지로써 9세기에서 13세기 동안에 세워진 100여개의 사원이 있고, 세계7대 불가사의 한 유적이 있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곳이라 한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오랜 기간동안 내전을 치르느라 1000년 유적을 발굴, 보호하기는 커녕 권력다툼에 눈먼 지도자들로 인하여 나라의 발전은 도외시 되고,일반국민들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오늘에 캄보디아 실정이다.

 

씨엠립은 약1000년 세월동안 잠자고 있던 앙코르 왕국의 유적이 선진국들(프랑스, 일본 등)의

도움에 의해 복원되면서 관광객들이 증가하게 되고 , 그러면서 도시도 많은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 -왓과 ,앙코르-톰, 레프왕 테라스,

바이욘 사원, 따쁘롬 사원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많은 유적이 천년전의 건축 기술이라고는 잘  믿어지지 않고 신기할 수 밖에 없다.

우주를 넘나드는 현대과학으로도 당시의 건축 축조  기술의 의문점이  다 밝혀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으로 놀라울 뿐이다,

나는 중국의 자금성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경복궁을 하나의 행궁을 떠올렸고 , 오늘 이곳 앙코르 왓 사원을 보면서 우리 경주는 참으로 소박하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그렇게 놀라운 문화유산을 가진 캄보디아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빈민국이라는 사실이

나를 아이러니컬 하게 만든다.

하노이로 떠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과거 현제 할 것 없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은 위대한 창조를 할 수 있음을 ......

 

@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지리적으로 홍강(홍하)을 낀 삼각주 델타지대로 비옥한 평야가 넓어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오래되고 ,사계절이 뚜렷한 호수와 숲으로 둘려싸인

아름다운 도시라고 가이드는 말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내려가고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신문사회면에는 동사한

사람이 몇명이었다는 내용으로 지면을 체운다고 한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다 .

호지민 도심의 시설물들은 아직 현대화가 되지 않아 우리의 서울보다는 많이 취약하나, 도로변의 공원이 넓게 잘 만들어져 있고 ,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이 

차들로 꽉 들어찬 서울의 거리와는 대조적인 느낌을 받았다. 

 

@ 하롱베이

 

하롱베이는 아직 도시화가 성립되지 않은 시골의 작은 어촌마을로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이제 막 개발 중에 있었다,

우리나라의 거제도 해금강과 비슷한 수준이나, 다만 3천여개의 많은 섬의 무리가 群島(군도)

를 이루었는데 열대성 기후와 오랜 새월의 풍파로 인하여 다양한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 호치민

 

베트남이 통일되기전에는 사이공으로 불리었던 월남의 수도였던 비운의 도시 호치민 ,오래동안

자본주의에 길들여 져 있던 사이공은 메콩江(강)을 낀 경제상업 중심지이자, 가장 큰 항구도시인 호치민은 불과 300년 밖에 되지않는 도시라 한다,

시내는 오랫동안 프랑스 통치로 프랑스 건축의 영향을 받아 노틀담 성당, 중앙우체국 등은,

프랑스 풍을 닮은 것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건축물은 통일이후 규정하여 건축한 전면의 폭이 좁고 뒤쪽이  긴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하노이와 같이 도로변에 공원이 넓게 잘 만들어진 것과, 도심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이 오토바이

(95%)라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 었다,

호치민시 메콩강 선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그동안 지나온 3개국의 여정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2007.6월